■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경쟁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의 우크라이나 내 부패 의혹을 수사하라고 압박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는 탄핵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탄핵 조사 절차에 들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녹취록 공개는 의문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하는군요.
동일한 내용에 대해 각각 다른 평가를 내놓으며 대립하는 상황입니다. 미국의 일이지만 우리와 무관하지도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흔들릴 경우 당장 북미 관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알수록 볼수록 더 넓은 세계, 오늘은 트럼프 탄핵 논란이 불거진 미국 정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부 언론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이라고도 하고요. 우크라이나 의혹, 이 의혹이 불거지게 된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박원곤]
지난 7월 25일날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새롭게 선출된 젤렌스키 대통령한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죠. 민주당의 대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그 후보의 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을 했었는데 부패에 연루된 게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수사를 해 달라라는 식으로 청탁을 했는지 압력을 했는지 그런 얘기가 보도가 되면서 문제가 시작이 된 거죠.
지금 이 의혹이 두 개예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있는 거고요. 또 그 이전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서 우크라이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그게 출발인 거고요. 그 의혹을 수사해 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의혹이고요.
[박원곤]
그렇죠. 지금 핵심적으로 얘기되는 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수사를 통해서 그러면 조 바이든 후보가 여러 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 자신과의 대선 경쟁자를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명성이나 그런 것을 훼손시킬 수 있고 지금 문제가 되는 게 이게 지난 러시아 스캔들이랑 비슷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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